제6회 스페인 한국영화전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 이창동 감독전
주스페인 대한민국 대사관과 한국문화원 및 주재국 영화진흥위원회(Filmoteca)의 공동주최로 제6회 스페인 한국영화전이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영화전에서는 이창동 감독이 감독으로 참여한 작품 5편과 시나리오 작가 및 제작자로 참여한 작품 2편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가 주재국의 한국영화애호가 및 주재국에 거주하는 한국교민들에게 한국영화계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이창동 감독의 영화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의 이번 한국영화전의 11월 14일 개막식 작품을 포함한 전 영화의 상영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초대권은 마드리드 상영회에 한하며 소진시까지 배포하오니 참조해 주십시오.
개막식 행사 및 작품 안내
시
2013년 11월 14일 (목), 오후 7시 30분
Sala 1
Cine Doré (Filmoteca Española)
C/ Santa Isabel, 3, 28012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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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초대권 배포
- 장소: 문화원 0층(지상층) 리셉션
- 일시: 11월 11일부터 소진시까지
- 1인당 최대 4장 한
그 외 상영회 (1인당 최대 4장 한)
- 11월 15일(금)~17일(일) 상영회 초대권 배포: 11월 15일부터 소진시까지
- 11월 19일(화)~24일(일) 상영회 초대권 배포: 11월 18일부터 소진시까지
- 11월 26일(화)~29일(금) 상영회 초대권 배포: 11월 25일부터 소진시까지
※ 자세한 상영회 및 상영작 안내는 아래 프로그램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프로그램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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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이창동 감독
주연 >> 윤정희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39분
한국어 오리지널 상영 / 스페인어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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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끼고 있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 낡은 서민 아파트에서 중학교에 다니는 손자와 함께 살아가는 미자. 그녀는 꽃 장식 모자부터 화사한 의상까지 치장하는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도 많은 엉뚱한 캐릭터다. 미자는 어느 날 동네 문화원에서 우연히 '시' 강좌를 수강하게 되며 난생 처음으로 시를 쓰게 된다. 시상을 찾기 위해 그 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을 주시하며 아름다움을 찾으려 하는 미자. 지금까지 봐왔던 모든 것들이 마치 처음 보는 것 같아 소녀처럼 설레이기만 한다. 그러나, 그녀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찾아오면서 세상이 자신의 생각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밀양
2007, 이창동 감독
주연 >> 송강호, 전도연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42분
한국어 오리지널 상영 / 스페인어 자막
신애는 남편을 잃고 아들 준과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간다. 작은 피아노 학원을 열어 새로이 시작하려 하지만 그러던 중, 아들 준이를 잃는다. 친구가 좋고, 다방 레지 아가씨의 치마 속이 궁금한 종찬은 서울서 밀양에 살러 왔다는 신애를 만나 살 집을 구해주고, 피아노 학원을 봐주고, 그녀를 따라 땅을 보러 다니며 그의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이따금 돌발적인 신경질과 도도하고 고집스러운듯한 신애는 관심 좀 꺼달라며 그를 밀어내지만, 자꾸 그 여자가 맘에 걸린다.
남은 것이 없는 신애는 모든걸 잊고 싶지만, 모든 원망을 놓아 버리고 싶지만, 할 수 없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싸우려, 그녀만의 일탈을 시작한다. 오늘도 종찬은 그런 그녀 주변을 빙글뱅글 맴돌고 있다. 모든 사랑을 잃어버린 여자와 지 맘도 잘 모르는 속물 같은 남자. 그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과연, 그들은 함께 찾을 수 있을까?
오아시스
2002, 이창동 감독
주연 >> 문소리, 설경구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32분
한국어 오리지널 상영 / 스페인어 자막
뺑소니 운전으로 교도소에 들어갔던 종두가 사회로 돌아온다. 그가 없는 사이 이사를 가버리고 연락을 끊었던 가족들은 종두가 찾아오자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며 불편해한다. 그러나 결코 가족들을 미워하지 않는 착한 남자 종두는 자신이 저지른 교통사고의 피해자 집을 찾아가고, 그 곳에서 그의 딸인 뇌성마비 장애인 공주를 만난다. 공주를 공주마마라 부르며 좋아하게 되는 종두. 오빠 부부가 자신을 남겨두고 이사간 뒤 혼자였던 공주도 종두를 홍장군이라 부르며 든든해한다. 서울 변두리, 오아시스 양탄자가 걸린 낡은 아파트에서 시작된 공주와 장군의 동화같은 사랑. 그러나 둘의 사랑은 쉽지 않고 우연히 방문한 공주의 오빠가 둘을 목격하면서 그들의 순수한 사랑은 부서지기 시작하는데...
박하사탕
2000, 이창동 감독
주연 >> 문소리, 설경구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32분
한국어 오리지널 상영 / 스페인어 자막
20년만의 야유회가 열리던 날. 느닷없이 영호(설경구)가 나타난다. 그는 이미 실성한 모습이다. 의아한 눈길로 영호를 바라보는 친구들. 영호의 광기는 더욱 심해지고 급기야는 철교 위에 올라 울부짖는다. 거꾸로 가는 기차를 따라 시간을 거슬러 가면 영호의 과거가 펼쳐진다. 자살할 수밖에 없는, 구원 받을 수 없는 인간에서 점점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간 영호는 박하사탕 싸는 일을 하는 순임을 처음 만나 그녀가 건넨 박하사탕을 먹는다. 둘은 첫사랑을 느낀다. 박하사탕의 색깔과 맛 같은 첫사랑의 순수한 시간인 것이다.
초록물고기
1997, 이창동 감독
주연 >> 한석규, 심혜진, 문성근
장르 >> 드라마, 서스펜스
상영시간 >> 114분
한국어 오리지널 상영 / 스페인어 자막
막 군대를 제대하고 집으로 가는 기차에 오른 막동(한석규)은 우연히 기차 안에서 미애(심혜진)를 만나고 그녀의 장미빛 스카프를 줍게 된다. 일자리를 구하러 다니던 막동은 우연히 한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미애와 재회하고 미애는 그의 정부이며 조직 폭력배 보스 배태곤(문성근)을 통해 막동의 일자리를 마련해 준다. 자신을 소유물로 여기는 배태곤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미애는 막동에게 순수한 사랑을 느낀다. 둘 간의 이런 감정을 눈치 챈 배태곤은 막동에게 청부살인을 시키고, 자신의 손으로 막동을 없애버린다.
여행자
2009, 우니 르콩트 감독 (이창동 제작, 각본)
주연 >> 김새론, 고아성, 설경구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92분
한국어, 프랑스어 오리지널 상영 / 스페인어 자막
아빠와의 행복한 데이트를 보낸 진희는 내일이면 아빠와 함께 여행을 떠날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 다음 날 아침, 아빠는 진희를 보육원에 맡긴 채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내라는 말만 남기고 떠난다. 아빠가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는 진희는 말도 안하고 밥도 먹지 않고 보육원을 벗어나려 저항도 해보지만 아무도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갈 곳도 없음을 알게 된다. 그렇게 진희는 조금씩 아빠와의 이별을 준비하는데….
그 섬에 가고 싶다
1993, 박광수 감독 (이창동 각본)
주연 >> 문성근, 안성기, 심혜진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01분
한국어 오리지널 상영 / 스페인어 자막
문재구(문성근)는 아버지 문덕배가 자신을 고향 섬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자 상여를 배에 싣고 섬을 찾아온다. 그러나 상여가 섬에 다가올수록 섬 주민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배를 섬에 대지도 못하게 한다. 재구의 친구 김철(안성기)은 혼자 섬에 도착해 지난 날을 회상한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던 해에 엄마가 없는 철이를 키운 것은 네 여인이었다. 딸이 죽자 정신을 잃어 남편에게 버림받은 친구 재구의 어머니 넙도댁과 색기가 넘쳐 동네 아낙들의 질시를 받았던 벌떡녀, 무녀가 된 업순네, 그리고 누구보다 혼수상태에 빠진 자신에게 젖을 물려준 바보 옥이(심혜진)가 그들이다. 어느날 동네에 무장한 인민군이 상주하여 반동분자를 색출해 나간다. 살아 남기 위해 이웃 사람들까지 서슴 없이 고발하던 동네 사람은 이 모든 일이 섬에서 쫓겨난 덕배의 소행이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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