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국영화상영회, 2016년 4월-6월
2분기, 4월부터 6월까지, 정기 영화상영회가 두 개의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먼저 4월부터 5월까지 한국 독립 영화를 소개해드리고, 다음으로 6월 한 달 동안 역사 블록버스터 영화를 다루게 됩니다.
이번 시즌부터 상영 시간이 19시 30분으로 변경되었으며, 한 달에 한 번 상영 후 영화 토론회가 준비될 예정입니다. 그러니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관객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독립 영화는 한국에서 잘 수용되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새로운 얼굴의 감독들을 등용문이면서 친근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자신의 목소리와 주제에 어울리는 방법을 사용하며, 영화 산업에서 허용하는 한 작품 이상으로 올라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성애라든지 경제적 또는 직장에서의 문제 등의 현재 우리의 일상을 다루는 것은 그렇게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2016. 4. 12 (화) 19:30 | |
똥파리 + 영화 이야기
2009, 한국어 오리지널 상영 스페인어 자막 감독: 양익준 주연: 양익준(상훈) 김꽃비(연희) 이환(영재) 장르: 드라마 상영시간: 130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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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든 적이든 가리지 않고 욕하고 때리며 자기 내키는 대로 살아 온 용역 깡패 상훈.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상훈이지만, 그에게도 마음 속에 쉽게 떨쳐내지 못할 깊은 상처가 있다. 바로 ‘가족’이라는 이름이 남긴 슬픔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여고생 연희와 시비가 붙은 상훈. 자신에게 전혀 주눅들지 않고 대드는 깡 센 연희가 신기했던 그는 이후 연희와 가까워지고 그녀에게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그렇게 조금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아버지가 15년 만에 출소하면서 상훈은 격한 감정에 휩싸이는데…. |
2016. 4. 26 (화) 19:30 | |
거인
2014, 한국어 오리지널 상영 스페인어 자막 감독: 양익준 주연: 양익준(상훈) 김꽃비(연희) 이환(영재) 장르: 드라마 상영시간: 130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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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질 나는 집을 나와 보호시설인 그룹홈에서 자란 열일곱 ‘영재’. 시설을 나가야 할 나이가 되었지만, 무책임한 아버지 집으로는 결코 돌아가고 싶지 않아 초조하다. 선량을 베푸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든지 무릎을 꿇어주며 신부가 될 모범생처럼 살갑게 굴지만, 남몰래 후원물품을 훔쳐 팔기도 하고, 거짓말로 친구를 배신하며 하루하루 버틴다. 눈칫밥 먹으며 살기 바쁜 어느 날, ‘영재’에게 아버지가 찾아온다. 자신에게 동생마저 떠맡기려는 아버지로 인해 ‘영재’는 참을 수 없는 절망과 분노로 폭발하게 되는데… |
2016. 5. 10 (화) 19:30 | |
야간비행 + 영화 이야기
2014, 한국어 오리지널 상영 스페인어 자막 감독: 이송희일 주연: 곽시양(용주) 이재준(기웅) 장르: 드라마 상영시간: 134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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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진학을 목표한 성적 1등급 우등생 용주, 학교 내 폭력서클의 우두머리가 된 일진짱 기웅. 중학교 시절부터 절친했던 두 친구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서로 엇갈린 학창시절을 보내게 된다. 함께 중학교를 다닌 기택이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자, 기택을 감싸고 여전히 가까이 지내는 용주와 달리 기웅은 이들을 지켜보기만 한다. 한편, 홀로 용주를 키우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힘든 삶을 살아가는 용주의 엄마, 직장에서 해고되고 복직을 위해 싸우고 있는 기웅의 아빠, 친구가 성적보다 중요하냐며 다그치는 학교 선생님까지 세상의 잣대와 어른들의 시선은 더욱 어둡기만 하다. 집도, 학교도, 친구 하나도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이 더없이 외로운 용주는 어릴 적 친구였던 기웅에게 다시 한번 손을 내밀게 된다. |
2016. 5. 24 (화) 19:30 | |
10분
2013, 한국어 오리지널 상영 스페인어 자막 감독: 이용승 주연: 백종환(호찬), 김종구, 정희태 장르: 드라마 상영시간: 92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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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PD시험을 본 호찬은 결과를 기다리며 공공기관 ‘한국콘텐츠센터’의 인턴사원으로 입사한다. 정사원 못지않게 야근에 부서 주말등산까지 동행하여 성실성을 인정받는다. 어느 날 갑작스런 TO로 채용공고가 나자, 부장과 노조지부장의 부추김에 호찬도 응시를 한다. 사무실 직원들은 이미 호찬의 채용을 당연시하고 호찬 역시 안정된 직장으로의 입성을 고대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 빽으로 엉뚱한 여직원이 입사한다. 신입은 놀라운 친화력으로 사무실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며 호찬이 한낱 인턴이었음을 뼈저리게 깨닫게 한다. 설상가상 신입은 준비부족으로 부서의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을 망쳐놓고 호찬에게 잘못을 돌리고, 이 일로 사무실은 풍비박산이 난다. 갑작스런 신입의 퇴사에 부장은 호찬에게 정규직을 제안하는데… |
사극영화, 조선시대의 재현과 궁중 이야기를 다루는 사극 영화는 한국 영화 제작사들이 즐겨 찾는 장르의 하나이면서 한국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음 두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한민 감독은 역사의식을 가미해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고 싶어했습니다. 다음의 두 영화에서 감독은 외부세력의 침략으로 우리 민족이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에, 그 안에서 부러지지 않는 활과 같은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2016. 6. 7 (화) 19:30 | |
명량 + 영화 이야기
2014, 한국어 오리지널 상영 스페인어 자막 감독: 김한민 주연: 최민식(이순신), 류승룡(구루지마) 장르: 드라마, 액션 상영시간: 128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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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 당했던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 뿐.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류승룡)가 왜군 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인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압도적인 수의 열세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 바다를 향해 나서는데…! |
2016. 6. 21 (화) 19:30 | |
최종병기 활
2013, 한국어 오리지널 상영 스페인어 자막 감독: 김한민 주연: 박해일(남이) 류승룡(쥬신타) 문채원(자인) 장르: 액션, 시대극 상영시간: 122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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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의 자손이자 조선 최고의 신궁 남이. 유일한 피붙이인 누이 자인의 행복만을 바라며 살아간다. 어렵사리 맞이한 자인의 혼인날, 가장 행복한 순간에 청나라 정예부대(니루)의 습격으로 자인과 신랑 서군이 포로로 잡혀가고 만다. 남이는 아버지가 남겨준 활에 의지해 청군의 심장부로 거침없이 전진한다. 귀신과도 같은 솜씨로 청나라 정예부대(니루)를 하나 둘씩 처치하는 남이, 한 발 한 발 청군의 본거지로 접근해간다. 남이의 신묘한 활솜씨를 알아챈 청의 명장 쥬신타는 왕자 도르곤과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 남이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날아오는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곡사를 사용하는 남이와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진 육량시를 사용하는 쥬신타,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사상 최대 활의 전쟁을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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