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작가와의 만남 in 마드리드
일시: 2025.7.19.(토)
장소: La Mistral (Tr.ª del Arenal 2, Madrid)
입장: 선착순 무료 입장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원장 신재광)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알파 디케이 출판사와 협력하여 7월 19일(토) ‘정보라 작가와의 만남 in 마드리드’를 개최한다. 마드리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알려진 라 미스트랄 서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정보라 작가의 두 번째 스페인 출간작 <호>의 스페인어판 공식 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다.
1988년 소설 <머리>로 연세문화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집필 활동을 시작한 정보라 작가는 한국인 최초 필립 K. 딕상 최종후보(2025), 전미도서상 번역 부문 최종 후보(2023), 부커상 최종 후보(2022)에 오르는 등 세계 주요 문학상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세계 3대 SF상으로 알려진 필립 K.딕상의 43년 역사상 최초로 한국어로 쓰인 한국인 작가의 작품이 최종 후보로 지명되며,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정보라 작가의 저력을 알리기도 했다.
‘누군가에게는 현실이 소설 속 이야기보다 무서울 수 있다’는 정보라 작가는 슬라브 문학의 환상성에서 영감을 받아 호러부터 판타지, SF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선사한다. 한국의 마술적 사실주의라는 평을 받는 정보라 작가는 2022년 <저주 토끼>의 스페인 출간 이후 독특한 문체와 풍부한 상상력으로 스페인 독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구미호 설화를 연상시키는 <호>는 2008년 디지털문학상 수상 이후 2023년까지 출간되지 않은 정보라 작가의 ‘미발표 데뷔작’으로, <호>가 해외에서 출간되는 것은 스페인이 처음이다. 오는 7월 마드리드를 찾는 정보라 작가는 <호>의 집필기부터 환상적이고 초현실적인 소설을 길어올린 원천까지 다양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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